작성일 : 11-06-24 14:48
|
고급스러운 별장
|
|
글쓴이 :
채인기
 조회 : 1,480 |
|
6월4일~5일 로뎀에서 보냈습니다.
가족끼리 10년 넘게 오색약수를 찾아오는데, 로뎀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일단 내부구조가 '숙박업소'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별장 혹은 친구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와 가구들입니다. 식탁, 소파, 의자, TV, 부엌의 찻장 모두 그냥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그러한 것이고, 업소용 펜션에 와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피아노가 있습니다. 참 예상치 못한 것이 놓여있었고, 이 역시 이곳을 별장이라고 느끼게 해준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테라스로 나가면 바로 뒤가 산입니다. 탁트인 경치도 좋겠지만, 일단 다른 집이 안보이고 산이 보인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이런 여행에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일상의 탈출이자, 우리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산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맥주는 참 시원합니다. 방은 3개입니다. 부모님이 한방, 와이프와 애기가 한방, 술먹고 코고는 제가 또 한방을 썼습니다. 각방에 화장실이 있어 편했습니다. 1방은 더블베드고, 나머지 방은 접이식 침대입니다. 각각 전기 장판이 달려있지만, 쓸일 없어 보입니다. 보일러 좀 세게 틀면 방이 엄청 뜨거워지더라구요. 각방의 화장실과 접이식 침대를 보고, 회사 팀워크샵으로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가 집을 비워준 한적한 별장에 놀러온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바베큐 파티도 해야겠습니다.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