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7-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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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온 것처럼 편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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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은희
 조회 : 1,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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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구하느라 금욜 1박밖에 머물지 못했지만, 쾌적하고 편안한 곳이었습니다.
오색리 산자락 끝에 위치해서 창문만 열면 그 자체가 산림욕이고, 무엇보다 방 세개에 모두 욕실이 달려 있어 세가구가 편히 이용할 수 있었고요, 각 공간마다 없는게 없어 주인부부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거실 창밖 한쪽에는 넓다란 데크가 있어 하늘을 보면서 바베큐를 즐겼어요, 풀벌레들과 함께. 커다란 곤충을 쫓던 기억도 아이들한텐 추억이네요. 작은 정원도 있는데 안주인의 세련된 취향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거실 한쪽 장식장에 놓인 압화작품도 이 집의 볼거리랍니다. 주인부부가 직접 펜션을 관리한다는 점이 이 곳이 남달리 쾌적한 이유인 것 같아요. 애들이 내년엔 아빠랑 다시 오자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