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1-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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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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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송미림
 조회 : 1,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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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2012년을 보내고 어느덧 2013년 새해가 밝았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년 12월 24일 친구들과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부랴부랴 펜션을 알아보았지만 날이 날인지라 거의 펜션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더라구요. 그러던 중 남자친구가 찾아낸 펜션이 '오색로뎀나무아래' 펜션이었습니다. 다른 펜션들과는 달리 독채형 펜션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많은 기대없이 다른 여행객들의 방해 없이 편하게 놀다올 수 있겠다 하는 마음만 가지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다들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터라 늦게 출발을 했고 게다가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길은 엄청 막히더군요.. 다들 차에서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거의 12시가 다 되서 도착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주인아저씨께서 계속 전화로 잘 오고 있는지 체크까지 해주시고 저희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시는 것 같아 마음까지 불편한 상태로 도착했는데 혹시나 길이라도 잘못들까봐 그 늦은 시간에 아저씨, 아주머니 두 분께서 펜션 앞까지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펜션을 보기도 전에 두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 했습니다. 펜션 이곳저곳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그 늦은 시간에 바베큐를 준비한 저희를 위해 바베큐장까지 따뜻하게 준비해주셨습니다. 비싸지 않은 독채형 펜션 정말 기대를 거의 안했는데, 정말 제가 가본 펜션 중에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3개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방마다 침대 & 이불 다 너무 깨끗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친철하고 마음 따뜻한 두 분이 참 부지런히 펜션을 가꾸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너무 좋았던 펜션 그리고 뒤에 있는 산까지 그 밤에 보아도 너무나 멋진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너무 아쉬운건 늦게 도착한터라 바베큐를 먹고나니 새벽이 훌쩍 넘어 잠자리에 들 수 밖에 없었던 점이었습니다. 꼭 날이 풀리고 봄이 오면 일찍 도착해 주변 경관도 좀 둘러보고 여행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기분좋은 여행, 펜션이었습니다. 정말 강추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