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8-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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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같은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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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찬정
 조회 : 1,553 |
| 4가족이 함께 여름휴가를 다닌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팬션 예약은 항상 내 담당이라 선택에 신중을 해야했다. (나중에 칭찬을 들어야 하니깐^^) 인원이 많아서 많은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로뎀나무아래를 선택했다. 독채라 더 마음에 들었다. 구미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오대사을 돌아보고 지쳐서 들어간 로뎀나무아래!! 탁월한 선택이었다. 너무나 예쁘고 깔끔하게 꾸며진 집.. 다들 만족했다. 주인아저씨가 몇명이 왔냐고 물으셨다. 아이가 아파서 한가족이 빠지는 바람에 예약인원이 줄었다. 아저씨께서 환불을 해 주시겠다고 하셨다. 이런 곳은 한군데도 없었는데... 예상도 못했다.(너무나 탱큐했다)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수건을 어떻게 하냐고 같이 간 언니가 물었다. 나는 그냥 가지고 온 수건 쓰자고 했다. 그리고 설악워터피아를 갔다가 들어왔는데 모든 것이 처음 들어왔던 것처럼 세팅이 되어 있었다. 깜짝 놀랐다. 호텔도 아닌데... 세심한 주인 아저씨의 배려가 참으로 고마웠다. 항상 웃으시는 주인 아저씨, 부지런하신 주인 아주머니(게다가 감각도 있으시다).. 우리들도 나이가 들면 좋아하는 곳에 와서 즐기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팬션을 떠나왔다. 더운 여름이라 아름다운 설악을 구경못한 것이 아쉬웠다. 다들 봄이나 가을에 꼬 오자고 했다. 설악산에 오면 로뎀나무아래 꼭 다시 찾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