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4-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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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숲이 거실로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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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종민
 조회 : 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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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새소리에 눈을 뜨고 방을 나와 거실에 앉아서 몸을 풀고 있으니 통유리 창을 통해
펜션옆의 숲이 거실에 들어와 있었다. 아! 이것이 바로 자연이구나 하고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 집을 떠나는 자체가 여행인데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머무름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펜션주인장의 자상함이 실내의 아기자기한 정성이 묻어있어 다시한번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든다. 펜션주인장의 소개로 오색약수에 가서 약수 한잔을 하고 설악의 절경중의 한곳인 주전골로 향했다. 왕복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계곡사이로 높이 솟아있는 절벽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기분이다. 12폭포를 구경하는 동안 설악의 내밀한 곳을 보는 기쁨을 느꼈다. 산행후의 몸의 회복은 목욕이 제일인데 펜션주위의 오색호텔에서의 온천에 몸을 담그니 그동안 도시에서의 쌓였든 피로가 한꺼번에 물러가는 것 같고 좋고 행복한 기분이 절로 나오는 것 같았다. 여행에서의 또하나의 기쁨은 먹는 것이 아닌가. 이 펜션주인장의 소개로 양양의 낙산사옆길로 들어가니 천막촌을 이루고 있는 횟집에서의 회 한사라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횟값이 펜션주인 소개로 왔다하니 싸게 해준다. 펜션을 방문한 여행자를 위해서 세세한 곳까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주인장의 친절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주인장님! 고맙슴니다. 정성어린 친절에 이렇게 후기를 남기지 않을 수가 없군요. 펜션이라는 말 그대로 은퇴후에 전원생활속에서 적절한 시간 활용과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는 주인장님 내외분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직까지 여운이 남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꼭 다시 한번 들리겠습니다. |
